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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대치팰리스 1달만에 3억 뚝" 심상찮은 강남 아파트, 학군지도 '흔들'

    입력 : 2025.01.15 17:45

    [땅집고]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구 학군지로 알려진 핵심 단지 아파트값까지 수억원씩 하락하고 있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경. /땅집고DB

    정부가 지난 하반기부터 스트레스DSR을 강화하면서 대출을 받아 갈아타는 이사 수요가 주춤해진데다, 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부터 시장 수요자들이 불확실성 때문에 관망세에 접어든 것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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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12월 말 35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달인 작년 11월 초 39억3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8000만원 하락했다.

    대치동 개포우성 1차 127㎡도 이달 43억원에 팔렸는데, 작년 11월 최고가보다 1억 5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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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곡동 ‘도곡렉슬’ 84㎡는 지난달 31억2000만원에 팔려 전달 33억5000만원, 34억4500만원에 거래된 가격보다 2억~3억원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 시장 가격 하락세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전날 기준으로 9억 9518만원을 기록해 난해 12월 11억 3228만 원과 비교하면 1억3700만원 이상 떨어졌다.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억원을 밑돌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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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14일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수순을 밟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전체를 일괄 완화한다는 것이 아닌 과열 우려 지역을 세분화 해 규제 지역을 또다시 ‘핀셋’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인 가운데 대출 및 거래 규제 완화가 불투명해 당분간 강남 핵심지 부동산 시장 거래가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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