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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황상하 사장 취임 1주일만 조직 개편…'오세훈표' 미리내집, 한강 사업 힘쓴다

    입력 : 2025.01.06 13:22 | 수정 : 2025.01.06 17:42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건물. /SH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신임 시장 취임 1주일 만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현재 서울시 주택 정책의 핵심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하는 등이다. 이번 조직 정비로 신혼부부 주거안정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간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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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는 황상하 사장 취임 1주일 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SH는 출산 및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장기전세임대주택인 ‘미리 내 집’을 전담하는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이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보증금 조건을 내건 전세 형태 임대주택이다. 입주자가 출산하는 경우 거주 기간을 연장해주고,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02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최고 경쟁률이 21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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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 계획에 따라 미리 내 집을 2025년 3500가구, 2026년부터는 연 4000가구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SH는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한강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었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관련 사업으로는 한강버스, 대관람차, 곤돌라 등이 있다.

    SH는 지난해 지분 51%를 가지고 ㈜한강버스를 설립해 올해 정식 출항을 앞두고 있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의 경우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한강 곤돌라'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미리 내 집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면서 "더불어 한강 개발 사업을 병행해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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