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9 11:07

[땅집고]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단지정보 알아보기)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수주액은 1조9517억원까지 늘어났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산호 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조합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응찰한 시공사가 없었다. 이후 10월 네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이 단독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산호 아파트 재건축은 2만7117㎡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4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3028억원이다. 이 단지 공사비는 3.3㎡당 830만원이다.
사업지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