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4억' 청주 분상제 단지, 역세권인데 학교는 도보 통학 불가능

[디스아파트] 올해 마지막 분양, 청주 49층 분상제 아파트 | 청주 테크로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올해 마지막 분양 단지가 나온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는 49층 초고층 복합단지다. S4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다. 두진건설에서 시공한다. 청주 소재 건설사인 두진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 212위로 대농지구, 방서지구, 복대동 등에서 하트리움(HEARTRIUM)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청주시는 비규제지역이다. 청약 조건을 살펴보면 전매제한은 1년, 실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이달 30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내년 1월2일 일반공급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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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분상제 단지 완판 이어갈까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이다. 아파트 전용 84㎡ ~ 220㎡ 5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16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599가구를 분양한다. 84타입 물량이 346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58%를 차지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이 단지도 시세보다 5000만원~1억원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분양가는 3.3㎡(1평)당 1285만원이다. 84타입은 4억1400만원~4억6760만원, 116타입은 5억6160만원~6억1910만원, 134타입은 6억3400만원~6억9300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84A타입 807만원, 84B타입 1112만원, 116A타입 1472만원, 116B타입 1161만원으로 책정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달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단지들은 4억 중후반에 거래됐다. 올해 6월과 11월 분양한 아테라(A8블록)와 힐데스하임 더원(S3블록)의 경우 각각 1순위 평균 경쟁률 47대1, 77대1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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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계약금이다. 통상 분양가의 10%나 5% 수준으로 책정하지만 이 단지는 15%다. 중도금 60%, 잔금은 25%다.

■ 가까운 곳 대신 먼 학교 배정…학령기 자녀 뒀다면 주의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다면 초등학교가 멀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단지에서 가장 가깝다는 내곡초등학교는 배정이 불가능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내곡초 배정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신설 학교 설립 전까지 새터초등학교로 임시 배치된다.

단지에서 새터초까지는 2.3㎞가량 떨어져있다. 걸어서 50분 걸린다. 도보 통학은 불가능하다. 자차를 이용하면 6분 정도 걸린다. 단지 인근에 신설 학교 부지는 있으나 실제 통학 가능한 시기는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다.

단지 인근엔 북청주역이 개통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1분 거리다. 테크노폴리스에서 북청주역과 가장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가 된다. 북청주역에는 천안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복선 전철 충북선이 정차한다.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는 1만2000가구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인근 청주산업단지엔 SK하이닉스와 LG 그룹사 등이 입주해 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