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6 10:11 | 수정 : 2024.12.26 11:04
[땅집고]국내 최초 활주로형 골프장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링스가 최근 공매에 부쳐진 지 한 달도 안돼 최저매각가가 1000억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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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파크카운티가 운영하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2165번지 일원의 코스모스링스CC에 공매가 시작된지 한 달도 안돼 최저 매각가격이 2060억원에서 985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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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파크카운티가 운영하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2165번지 일원의 코스모스링스CC에 공매가 시작된지 한 달도 안돼 최저 매각가격이 2060억원에서 985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52%) 하락했다.
지난 9일 1회차 공매에서 해당 물건에 대해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은 206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6일 현재까지 총 7회차 유찰됐고, 최저매각가가 985억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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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소재의 대중형 골프장인 코스모스링스CC는 총 18개홀이 조성됐으며, 길이 1850m, 너비 100m의 활주로 4개가 붙어있는 활주로형 직선코스가 특징이다. 모든 코스 거리를 더하면 6722미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지난 3월 개장했다.
골프장 개발 사업 시행자인 파크카운티는 당초 중앙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인 브리지론 600억원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PF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개발 사업에 투자한 금융기관이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매각을 요청했다. 파크카운티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은 2억원, 순손실은 76억원으로 영업이 어려웠다. 여기에 더해 채권 시장까지 경색되면서 본PF 전환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