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9 16:19
[땅집고]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도입해 한남뉴타운을 대표하는 상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9일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조합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의료·교육·문화시설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 약 80여개 브랜드와 입점 제휴할 예정이다.
우선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하겠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 입점 제휴를 통해 유아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 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해있는 최고급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태원역에서 보광사거리로 이어지는 쪽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컨셉의 상가를 만든다. 다양한 F&B 브랜드를 비롯해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가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은 상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