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8 11:47 | 수정 : 2024.12.18 13:16
[땅집고] 우리나라에서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집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조사됐다. 10년 연속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유지했다.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2년째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쌌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97억2000만원으로 올해(285억7000만원)보다 4.0%(11억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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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계속해서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92억1000만원이다. 올해보다 3.0% 상승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9억원(올해 대비 4.3% 상승)이었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1000만원(올해 대비 3.9% 상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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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중 7곳은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 있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당 1억80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2.9% 올랐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부터 다시 상승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940만원, 올해보다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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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가 1억6530만원 4위는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로 1억6250만원(올해 대비 3% 상승)이었다. 5위는 명동2가의 금강제화 명동점 부지(63.8㎡)였다.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650만원(올해 대비 3% 상승)이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