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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7단지 '17.5억' 신고가, 마곡서 고점 뚫은 유일한 단지인 이유는…

    입력 : 2024.12.13 07:30 | 수정 : 2024.12.13 16:31

    [땅집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장주로 꼽히는 마곡엠벨리 7단지./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단지로 꼽히는 마곡엠벨리7단지에서 국민평형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입주한 마곡지구에 오피스와 상업시설, 코엑스 마곡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서울 서남권을 대표 직주근접 단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곡엠벨리 7단지(☞단지정보 상세보기) 전용면적 84㎡는 이달 11일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3월 14억 중반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직전 최고가와 비교하면 2000만원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마곡엠벨리 7단지는 2억~4억원가량 비싸다. 인근 마곡엠벨리 6단지를 비롯한 다른 단지 30평대 시세는 13억~15억원이다.

    마곡엠벨리7단지는 2014년 6월 준공했다. 14개동 최고 16층, 1004가구 규모다. 전용 84㎡(33평형)과 전용 114㎡(44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마곡엠벨리 7단지 주거환경·투자 가치를 알고 싶다면?

    조선일보AI 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마곡엠벨리7단지 30평대 시세는 현재 평당 5620만원으로 3년 전(평당 5578만원)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서구는 평당 3629만원에서 3374만원으로, 마곡동은 평당 5102만원에서 4931만원으로 각각 7%, 3.3% 하락했다. 강서구와 마곡동 단지들이 대부분 3년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가장 먼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마곡엠밸리7단지의 가격 상승 여력 종합평가는 61.7점으로 강서구 내 1위에 올랐다. 강서구 내 926개 단지 가격 상승 여력 평균점수가 49.1점인 것과 비교하면 10점 이상 높다.

    7단지는 마곡엠밸리 15개 단지 중 두 번째로 세대수가 많으며 분양 세대 수로는 엠밸리 단지 중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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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AI부동산(☞바로가기)에 따르면 마곡엠벨리7단지는 공항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공항초등학교와 마곡중학교까지 걸어서 5~10분 걸린다.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는 마곡동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단지 1km 이내 청소년 유해시설(유흥주점,모텔,비디오감상실 등)이 2개에 불과, 취학 자녀를 둔 세대의 거주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마곡엠밸리 7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 급행이 지나는 마곡나루역까지 도보로 5~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마곡엠벨리 단지 중 가장 가깝다. 5호선 마곡역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또한 근처에 서울식물원, 마곡나루 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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