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6 15:30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52평)이 매매가 70억원을 넘긴지 반년만에 약 80억원까지 치솟았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29㎡(이하 전용면적, 52평)가 지난달 9일 79억8000만원(29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전달인 10월 75억원에 거래된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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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반기 들어 2단계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를 시작했으나, 고가 주택에는 영향이 주지 못했다. 초고소득층이거나 이미 자산을 축적한 현금 부자 등은 규제의 영향권에 들지 않아 앞으로도 고가주택 매수세는 계속 될 전망이다.
이 단지의 해당 주택형은 2022년 5월(68억원) 이후 2년 넘게 매매가 이뤄지지 않다가 올해 6월 70억원에 거래됐다. 이후 반년도 지나지 않아 10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2019년 9월 중소형 면적 기준으로 국내 최초로 3.3㎡(1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고, 현재 1억600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이번 거래로 대형 면적에서도 3.3㎡당 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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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강변을 대표하는 초고가 아파트다. 신반포로 19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를 상징하는 단지다. 래미안 원베일리 133㎡(52평)가 지난 8월 72억9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는데, 해당 면적 기준으로는 아크로리버파크가 가격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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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를 최고 38층, 15개동 1612가구로 재건축해 2016년 입주한 단지다. 입주 9년차인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초역세권이며, 3, 7,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까운 단지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