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3 06:00
[땅집고]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서울 은평구 새절역까지 연결되는 고양은평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7167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부터 화정지구, 창릉지구, 행신중앙로 등을 거쳐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며 총 길이는 15.0km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열차는 고무차륜(K-AGT) 방식의 경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청인 경기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서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절차는 기본계획 수립(경기도)→기본계획 승인(대광위) →기본 및 실시설계(경기도) →사업계획 수립(경기도) →사업계획 승인(대광위) →착공 및 개통 순으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기존 버스로 50분, 승용차로 35분이 걸렸지만, 고양은평선이 개통하면 이동시간이 20분 대로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신림역까지 연결하는 서울 서부선과도 이어진다. 서부선 사업은 2021년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장자로 선정하고 2023년 착공, 2028년 개통을 예정했지만 최근 공사비 인상분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난 10월3일 기획재정부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경우 총 사업비의 최대 4.4% 이내 금액을 총 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협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은평선이 2031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고, 철도와 연계되는 도로,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