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2 11:04 | 수정 : 2024.12.02 14:20
[땅집고] 최근 ‘성매매 마니아’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32)이 서울 강남구 소재 단독주택을 가수 윤하(36)에게 38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민환은 2015년 12억5000만원에 매입한 뒤 단독 명의로 보유해온 서울 강남구 율현동 소재 단독주택을 올해 8월 38억원에 매각했다. 새 집주인은 가수 윤하로, 이달 18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기존 낡은 집을 사서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다가구로 신축한 것이다.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2018년부터는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신혼집으로 썼는데, 2층에는 최민환의 부모가 함께 거주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번에 최민환이 주택을 38억원에 매각하면서 약 10년 만에 시세 차익 25억5000만원을 거두게 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보통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최민환이 8억~9억원 정도를 대출받아 이 집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에 대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