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7 13:33 | 수정 : 2024.12.03 16:51
[1기 신도시 이렇게 재건축 된다] 양지마을, 스카이브릿지 랜드마크 포함 7500가구 대단지로 변신
[땅집고] 분당 최대 규모의 통합재건축 구역인 양지마을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스카이 브릿지 랜드마크동을 포함한 75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4392가구 규모의 양지마을은 7458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양지마을은 금호 1단지(1076가구), 청구 2단지(896가구), 금호 3단지(414가구), 한양 1단지(1010가구), 한양 2단지(996가구) 등 5개 아파트단지와 주상복합(462가구)으로 구성됐다. 분당 내 통합재건축 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양지마을은 수인분당선 수내역 역세권이고, 분당중앙공원, 탄천과 인접해 있다. 초림초, 분당고를 품고 있는 학군지이며, 분당 최대 규모인 수내 학원가가 중심부 상가에 조성돼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양지마을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34개 동 745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수내역 상권과 중앙공원으로 향하는 보행로 등이 조성된다.
성남대로변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1.4배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업무시설인 백현 마이스(MICE)와 연계한 업무, 상업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백현 마이스 방면 2개동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랜드마크동을 계획 중이다.
양지마을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인 2022년 10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해 8월부터 5개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7월은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어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충림 양지마을 통합재준위 공동위원장은 “재건축이 완성되면 양지마을은 강남 이남에서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분당의 랜드마크이자, 백현 마이스(MICE)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갖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5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선도지구 후속 절차의 신속 이행 방안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주민협력형 정비 모델 적용 등을 제시했다. 선도지구 선정 구역은 2027년 착공, 2030년경 입주를 목표로 통합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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