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2 14:48 | 수정 : 2024.11.22 18:05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인 서울원 아이파크 갤러리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총 32개 주택형, 전체 1856가구로 구성한 단지다. 일반분양 주택 중 85㎡ 이상 중대형이 58%(1068가구)에 달한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평면도를 함께 공개했는데, 특히 전용면적 84㎡ 이하인 59㎡, 72㎡, 74㎡ 면적대 평면도를 두고 반응이 크게 나뉘었다. 통상 해당 면적대에는 방을 3개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2개로 설계한 모습이 공개되면서다.
공개된 평면도를 보고 온라인에서는 “주상복합인 만큼 평면이 특이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방 개수가 모자란 건 다른 이야기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설계가 당혹스럽다” 등의 반응과 “침대 하나 둘 정도로 작은 방을 껴서 3개로 설계하는 것보다 고급화를 위해 2개로 설계한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든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사업비만 4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강북권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 사업이 광운대역 일대를 ‘제2의 용산’처럼 만들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단지 청약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22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시간당 약 2100명의 예비 청약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를 공급하는 노원구가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 제한 사항이 거의 없다는 점도 수요자 관심을 끌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면 세대주와 세대원 상관없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으로 짧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 접수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4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16일~1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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