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3 08:00
[찾아줘!내집]“인덕원동탄선 개통하면 날개단다”…안양 평촌 밑에서 꿈틀대는 미니 신도시
[땅집고] 경기 안양시 동안구 1기 신도시인 평촌 신도시는 아파트 건물이 노후해도 인프라 여건이 우수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하지만 남측 호계동 일대는 과거 노후 빌라촌이 밀집한 구도심으로 지하철 노선이 닿지 않고 전통시장을 제외하면 인프라도 별로 없는 지역이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빌라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 들어선 신축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했다. 그럼에도 아파트만 신축이지, 안양을 지나는 전철 4호선이나 1호선 등이 멀고, 평촌 학원가도 걸어서 갈 수 없어 집값이 정체됐다.
그런데 2029년이면, 이 호계동 신축 단지의 운명이 뒤바뀔 전망이다. 전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인덕원동탄선’이 단지 앞에 개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땅집고] 경기 안양시 동안구 1기 신도시인 평촌 신도시는 아파트 건물이 노후해도 인프라 여건이 우수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하지만 남측 호계동 일대는 과거 노후 빌라촌이 밀집한 구도심으로 지하철 노선이 닿지 않고 전통시장을 제외하면 인프라도 별로 없는 지역이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빌라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 들어선 신축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했다. 그럼에도 아파트만 신축이지, 안양을 지나는 전철 4호선이나 1호선 등이 멀고, 평촌 학원가도 걸어서 갈 수 없어 집값이 정체됐다.
그런데 2029년이면, 이 호계동 신축 단지의 운명이 뒤바뀔 전망이다. 전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인덕원동탄선’이 단지 앞에 개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덕원동탄선은 안산~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과 함께 수도권 남부 교통 소외지를 연결하는 알짜 철도로 꼽힌다.
안양시에는 4호선 인덕원역과 함께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역, 호계사거리역 등 3개 역이 새로 만들어진다. 인덕원동탄선이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달라지면서 평촌 노후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의 인동선 신설 예정역 주변에는 재개발을 통해 2019년부터 ‘평촌어바인퍼스트’(3850가구),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평촌더샵아이파크’(1174가구) 등이 들어섰고, 2026년 ‘e편한세상평촌어반밸리’(458가구)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들은 인덕원동탄선 역세권 단지로 미니 신도시를 이루고 있다.
■ 호계동 신축, 인덕원~동탄선 개통하면 교통섬 탈출…4호선 인덕원역까지 ‘2정거장’
조선일보AI부동산에서 조선일보AI부동산에서 ‘찾아줘, 내아파트’를 클릭한 뒤 지역명 검색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을 검색했다.
검색된 아파트 단지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평촌어바인퍼스트’를 클릭했다.
‘평촌어바인퍼스트’는 단지환경 종합평가 점수가 74.5점으로 안양 호계동 113개 단지 평균점수(53.3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단지 규모가 3850가구로 안양동안구에서 세대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커뮤니티 시설도 1위로 높았다.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데도, 관리비는 연평균 21만원 정도로 낮게 평가됐다.
미래가치 종합평가에서도 72.3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단지에서 390m 거리에 인덕원동탄선 호계사거리역이 들어서 역세권 단지가 될 것이란 점 때문이었다.
인동선이 개통하면 호계사거리역에서 4호선 인덕원역까지는 단 두 정거장 거리이며, 4호선으로 환승해 향후 GTX가 정차하는 과천정부청사역, 서울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보다 북측에 있는 ‘평촌더샵아이파크’는 1기 신도시인 평촌이 더 가깝다.
평촌 학원가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녀양육점수가 76.5점으로 높았다.
이 아파트는 반경 1km 이내 학원 수가 무려 583개로 많았고, 초·중·고 자녀들의 다양한 교육환경이 제공된다. 또 학군도 대체적으로 호계동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두 단지는 평촌 신도시와 중학교 학군이 겹친다. 두 단지의 중학교 학군 학업성취도 중 특목고 진학률을 살펴보면 귀인중학교는 16%, 범계중학교는 12%대안여자중학교는 10%, 호계중학교는 8%로 높은 편이다.
■ 호계동 하이엔드 대단지 15억원에 완판돼…“천장 뚫렸다”
호계동 신축단지 아파트값은 신축 단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1기 신도시 평촌 노후 단지보다는 낮게 형성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평촌어바인퍼스트’는 10억3000만원, ‘평촌더샵아이파크’는 11억원 수준이다.
평촌 학원가 인근에 있는 평촌동 꿈마을한신 같은 주택형은 지난 9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귀인마을 현대홈타운 단지도 지난달 11억5600만원에 팔렸다. 30년이 다 된 노후 단지임을 고려할 때 호계동 신축 단지는 저평가된 셈이다.
하지만 호계동에 최근 분양한 하이엔드 단지 ‘아크로 베스티뉴’ 아파트가 84㎡ 기준 15억7440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완판한 점을 고려하면, 인덕원동탄선 개통 후 호계동 신축단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렬 스마트튜브연구소장은 “호계동에서 분양가가 15억원 넘는 단지가 완판한 점은, 지역 내 새로운 가격 상한선을 제시하며 주변 아파트의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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