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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이주대란 예고된 분당… 교통 학권 좋은 신축 전세는 어디?

    입력 : 2024.11.22 09:21

    [찾아줘!내집] 이주대란 예고된 분당…주변에 싸고 교통·학군 좋은 신축 전셋집

    [땅집고]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선도지구 발표가 곧 예정된 가운데, 이주대책이 딱히 마련되지 않은 분당 신도시는 벌써부터 인근 주택 시장에 전세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 신도시 가운데 혜택이 처음 적용되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2~3년 뒤면 이주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건축 이주 대책은 불투명하다.

    [땅집고] 성남시 분당구 시범단지 전경. /조선DB

    분당 신도시의 경우 올해만 선도지구로 총 1만2000가구를 선정한다. 성남시는 매년 1만2000가구 규모 재건축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첫 이주 시점인 2026년~2027년쯤이면 1만2000가구가 한 번에 이사하면서 시세가 오를 수 있는 만큼, 현재 세입자들은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서 지금부터 전셋집을 알아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분당 신도시 전세금으로 비슷한 거주 환경을 가진 인근 전셋집은 어떤 곳이 있을까.

    ■ 분당 시범삼성 84㎡ 전세금 7억3000만원…용인 역세권 신축 전세금과 비슷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분당 신도시의 시범단지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84㎡ 전세금은 지난 10월 기준 7억3000만원이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봤다.

    조선일보AI부동산에서 ‘찾아줘, 내아파트’를 클릭한 뒤 아파트명 검색에서 ‘분당구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을 검색했다.

    [땅집고] 분당 노후단지 시세와 용인 수지구 신축 아파트 시세 비교. /조선일보AI부동산

    AI부동산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서현동에서 주거환경 점수 1등 단지로 꼽혔다. ‘주거환경정보’를 클릭하면 이 단지의 주거환경 점수가 나온다.

    이 단지는 지역편의성 종합평가가 85.6점으로 성남 분당구 서현동 내 15개 단지 중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하철역인 수인분당선 서현역이 320m로 가까운 역세권 단지였다. 자녀양육 점수도 70.8점으로 높았는데, 1km 이내 학원 수가 209개로 많았다.

    또 서현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었다. 서현중학교는 특목고 진학률이 5% 정도 였다.

    비슷한 여건을 찾아 분당구 남측에 있는 용인 수지구에서 신분당선 인근에 있는 단지를 찾아봤다.

    AI부동산에서 지하철검색을 클릭한 뒤 신분당선 ‘성복역’을 검색해봤다.

    [땅집고] 용인 수지구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 아파트 주거환경점수가 높은 아파트. /조선일보AI부동산

    지도에 나온 아파트 중 주거환경 점수가 71점으로 높은 단지가 있었는데 ‘e편한세상수지’아파트였다.

    이 단지는 2017년 준공한 7년차 신축 단지로 총 1237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국민주택형 기준 전세금이 6억3000만원으로 시범삼성한신 아파트 전세금으로 충분히 장만할 수 있다.

    [땅집고] 용인 수지구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 'e편한세상수지' 전경. /네이버지도

    이 단지는 주거환경점수 중 자녀양육 점수가 76.1점으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내 48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걸어서 5분 이내에 수지초등학교(121m)가 있고, 7분 이내 정평중학교(350m), 성복중학교(899m)가 있다. 1km 이내 학원수는 294개로 분당 시범삼성한신 단지보다 더 많았다.

    정평중학교는 특목고 진학률이 3%, 성복중학교는 특목고 진학률이 5%로 시범삼성한신 단지 인근에 있는 서현중학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단지는 정문에서 490m 거리에 신분당선 성복역이 있다. 강남역까지 33분, 서울시청까지 1시간, 여의도까지 57분 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분당에 거주하는 것과 이동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

    ■ 분당 전세금보다 저렴한데, 신축 대단지… “역 가깝고 새소리, 벌레소리, 바람소리 들려요”

    신분당선 성복역에서 690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성복역롯데캐슬클라시엘’ 국민주택형 전세금도 6억5000만원으로 분당 시범삼성한신 전세금보다 낮았다.

    이 아파트는 2020년 지은 신축 아파트로 총 1094가구 규모다.

    [땅집고] 용인 수지구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 '성복역롯데캐슬클라시엘' 전경./네이버지도

    단지환경 종합평가 점수를 80점을 받았는데, 신축 대단지로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해 점수가 높았다. 분당 아파트의 경우 노후 단지이지만, 비슷한 가격에 신축 단지에서 거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걸어서 7분 거리에 매봉초등학교, 10분 이내 거리에 성서중학교가 있다. 성서중학교는 특목고 진학률이 8%로 분당 시범단지보다 다소 높았다. 다만 아파트 1km 이내 거리에 학원 수는 131개로 분당보다 적었다.

    성복역에 있는 롯데몰, 롯데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에 대한 AI리뷰를 보면 “숲속에 위치한 콘도미니엄과 같아서 공기가 아주 좋고 강원도 콘도에 온 느낌을 주는 아파트”라며 “새소리, 벌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별소리, 달소리도 들려와서 정말 좋다”고 적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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