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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다렸다" 목동10단지, 최고 40층·4045가구 재건축 계획 공개

    입력 : 2024.11.21 09:26 | 수정 : 2024.11.21 12:18

    [땅집고] 목동10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양천구

    [땅집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10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0층, 총 4045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천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22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재건축 대상 사업지인 목동 14개 아파트 중 6·4·14·8·13·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됐다.

    1987년 입주한 목동10단지는 올해로 37년차다. 2019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고, 2023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같은 해 7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사로 선정했다. 이후 이른바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사업을 통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땅집고] 목동10단지 위치. /양천구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9만4686.2㎡ 부지에 현재 15층, 총 2160가구인 목동10단지는 앞으로 최고 40층, 총 4045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목동10단지는 주변 지역과 연계한 개방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 단지 ▲단지 환경과 주변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계획 ▲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보행 중심 생활환경 등이 포함된 것.

    보행 동선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에 배치하고 목동중심상업지구로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사회와 소통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축을 만드는 것이다.

    단지 안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해 통학로를 확보한다. 더불어 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짓는다.

    양천구는 다음달 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교육환경평가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성공적인 재건축을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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