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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마지막 퍼즐 '경남·우성3차·현대1차'…독립정산제로 재건축 본격화

    입력 : 2024.11.13 16:57

    [땅집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마지막 퍼즐인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이하 경·우·현) 통합 단지가 주민 간 갈등을 마무리짓고 재건축을 본격화한다. 하나의 필지로 묶인 경남1차와 2차 아파트의 감정평가 방식을 그간 통합해 진행하기로 하면서 주민 갈등이 불거졌는데, 추진준비위 측이 1차와 2차 각각 감정평가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주민 간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땅집고]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예정단지인 개포 경남1차 아파트. /네이버지도

    경·우·현 통합 재건축 단지 추진준비위 측은 일단 정비구역 지정 절차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민간 갈등이 벌어진 주요 원인인 감정평가 방식을 경남 1차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업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13일 땅집고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경남 1,2차 감정평가 방식에 대해 주민과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정비구역 지정이후 추가 감평 등을 받는 등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주 주민에게 그간의 상황에 대한 진행과정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그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경남1차와 2차의 독립정산제를 지지하고 동의하며 추진위 발족 이후 주민 대표 및 법률가, 감정평가사 등이 함께 독립 정산제로 감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포 경·우·현 단지는 지난 12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 개포주공6·7단지와 함께 강남 일대 대표 통합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2022년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 지구로 선정된데 이어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2340가구 대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남1차와 2차가 하나의 필지로 묶여 있는데, 주민들이 두 단지를 분리해 감정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내홍이 발생했다.

    개포 경남아파트 1차는 1~7동으로 12층이며 용적률이 158%다. 경남2차는 8~10동이며, 15층으로 용적률이 203%다. 대지지분은 층수가 낮은 1차가 2차에 비해 15%쯤 더 크다. 1차가 일반분양 물량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어 감정 평가 방식을 둘러싸고 주민의 의견이 갈렸다.

    임 위원장은 “강남구 분쟁조정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감정평가 진행 사항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주민 공람 절차 등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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