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0 10:34 | 수정 : 2024.11.10 15:13
[땅집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아파트가 지상 최고 26층 6620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이른바 국민평형인 전용 84㎡ 소유자는 재건축 후 같은 주택형으로 옮기려면 분담금 3억2600만원을 내야할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을 7일 공람공고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올림픽훼밀리는 대부분 3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며 용적률 299.9%를 적용받아 최고 26층,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가구수는 50% 이상 늘고 전용 60㎡ 이상 중대형으로만 6037가구(91%)가 공급된다.
올림픽훼밀리 아파트는 지상 15층 56개동, 4494가구로 1988년 지었다.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과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신청한 지 약 1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에 들어갔다.
추정 비례율은 87%다. 현재 용적률이 194%로 높은 편이라 추정분담금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분양 기준으로 전용 84㎡ 추정 분양가는 19억 4000만 원. 현재 84㎡ 소유자가 같은 면적 주택형으로 이동하려면 약 3억 6200만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전용 84㎡ 소유자가 120㎡으로 이동할 때는 6억 9810만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안에는 2만㎡ 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탄천과 탄천동로 상부에 주변 녹지공간과 연계한 공원도 생길 예정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3곳을 만들어 10%포인트의 용적률을 추가로 받았다. 담장을 없애고 단지 외곽을 개방하는 ‘열린 단지’와 돌봄 시설을 만드는 조건으로 각각 5%포인트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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