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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조명만 바꿔도 집중력 쑥…성적 올리는 7:3 밝기 법칙

  • 차인호 공간조명연구소

    입력 : 2024.10.25 09:39

    [마법의 조명] "집중력 높이는 비결, 수험생 공부방 조명 이렇게 바꾸세요"

    책상 위에 책을 볼 수 있는 데스크 스탠드를 설치하고 책상 뒤의 침대나 책상 주변부 벽까지 은근한 밝기감을 고려한 다운라이트가 설치하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차인호 공간조명연구소

    수험생을 위한 공부방의 조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집중력 올려줄 수 있도록 조명을 배치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을 펼쳐놓은 책상은 밝게 빛나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상 주변부 벽이나 천장에도 적정한 밝기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상 주변이 책상면보다 덜 밝은 상태로 대략 책상면과 주변부 밝기감은 7대3의 비율로 형성되는 것이 좋다.

    책상면은 물론이고 책상 주변공간,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등도 비슷한 톤으로 조명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차인호 공간조명연구소

    전체적으로 밝고 환한 공부방과 서재가 얼핏 학습하기에 쾌적한 공간처럼 보인다. 하지만 장시간 집중해서 공부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책상면 뿐만 아니라 책상 주변부도 적절하게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험생 방은 침실도 겸하고 있어 학습이 끝나면 쉽게 잠들 수 있는 침실 조명 환경도 신경써야 한다.

    전문적인 건축조명설계를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비교적 쉽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조명으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책상 뒤의 옷장을 밝혀주는 조명을 설치한 사례./ 차인호 공간조명연구소

    책상용 스탠드 조명 2개를 준비하자. 이 중에 하나는 자유롭게 목이 꺾이는 것으로 벽이나 천정을 향하게 빛을 쏘아주고 학습하는 공간 전체를 아주 칠흑같은 어둠이 아니라 적정한 밝기감을 형성해 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의 스탠드는 책이나 수험서를 볼 수 있는 책상 위를 충분히 밝혀줄 수 있는 용도로 필요하다. 이것을 전문적으로는 수평면 조도를 확보한다고 한다. 이렇게 책상 스탠드 2개만 잘 활용하면 장시간 동안 학습을 할 때도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험생 방과 서재 조명환경을 꾸미는 것 이상으로 집 전체적인 조명 환경을 체계적으로 잡아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LDK란 오늘날 일반 주거공간에서 거실(Living), 식탁(Dining), 주방(Kitchen) 이 하나의 연결된 공간으로 설계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게 거실이라든가 식탁이라든가 공부방 또는 서재와 연결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도 연결된 공간의 밝기감도 공부방에 맞추어 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자연광의 변화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건강한 조명생활에 가장 이상적이다. 태양의 변화와 우리의 생체리듬에 맞도록 해가 진 이후에는 실내를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게 연출하기를 추천한다. 그렇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잘되어서 꿀잠도 잘 수 있고 장기 기억으로 남아서 성적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조명환경을 만들기 유리하다.

    가장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렘(REM: Rapid Eye Movemant)수면은 낮 동안 보고 인지한 모든 것들이 우리 뇌 속에서 장기 기억화 되도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 잠을 잘 자는 것도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멜라토닌이라는 뇌 속의 수면 유도물질이다. 멜라토닌이 생성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잠들 수 없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대부분 멜라토닌 분비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엇보다 조명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저녁이 되어서 어둑어둑해지면 그 어두움을 인지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되는데 저녁이 되어도 지나치게 밝은 조명으로 어둑한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에 문제가 생겨 불면증을 유발하기 쉽다.

    한국의 수험생이 공부하는 독서실, 스터디 카페는 자연광 유입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방에도 자연채광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이면 밝은 태양광을 느낄수 있어야 하고 저녁 일몰 이후에는 다소 어둑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책상 스탠드도 밝기 조절(디밍)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여 잠들기 2시간 전에는 70% 정도의 밝기로 책을 보는 것을 권장한다.
    /차인호 공간조명연구소 www.inholigh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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