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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리모델링 속도 붙자 토허제 뚫고 목동 집값 신고가 행진

    입력 : 2024.10.17 09:57

    [땅집고] 서울시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일대 아파트 전경. /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주요 학군지 중 하나인 양천구 목동 일대 각 정비사업지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집값도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밑그림을 그려내는 가운데,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힘든 소규모 노후단지는 리모델링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8단지는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을 다음 달 5일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예정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15층 1352가구 아파트는 용적률 299.88%를 적용, 최고 49층 1881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목동신시가지에서는6단지를 시작으로 14개 신시가지 단지 중 네 번째 단지가 정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신시가지 단지들이 차례로 ‘최고 49층’을 짓는 재건축 밑그림을 완성하면서 고층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 단지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인근 목동우성, 목동우성2차, 목동한신청구, 목동현대 등이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소규모 단지들이다. 용적률을 보면 목동우성률은 256%, 목동우성2차는 286% 수준으로 300%에 육박한다.

    [땅집고]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목동우성아파트. /네이버 로드뷰

    이중 목동 우성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 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361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커지고, 84㎡(이하 전용면적)에서 108㎡로 넓어진다.

    목동우성은 2021년 1월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년 만에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2022년 5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통해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해 확정 총회를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합이 추정 중인 분담금은 평(3.3㎡)당 759만원 수준으로, 리모델링 후 전용면적 108 ㎡에 입주할 경우 추가 분담금은 약 4억원 정도라는 예상이 나온다.

    인근 아파트들과 통합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단지도 있다. 279가구 규모 목동신정청구아파트는 신정롯데(230가구)ㆍ신정현대(217가구)ㆍ신정쌍용(270가구) 아파트들과 통합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동은 이른바 토허제(토지거래허가구역) 지역이지만,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가장 빠른 목동6단지 115㎡는 지난달 26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동 7단지 101㎡는 지난달 25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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