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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넷플릭스' 사로잡은 레지던스 '블루그라운드' 한국 진출

    입력 : 2024.10.16 07:30

    [땅집고] 장기 체류자를 위한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 분야에서 선두 기업인 블루그라운드 로고. /비티지레지던스

    [땅집고]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Full Furnished Residence)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는 최근 조선미디어그룹 땅집고가 투자한 비티지레지던스와 한국 독점 파트너(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블루그라운드의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의미하며, 블루그라운드의 프리미엄 주거 설루션이 이르면 연내 서울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그라운드는 2013년부터 기업 고객을 위해 30일 이상 장기 체류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48개 이상 도시에서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를 운영 중이다.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란 필수 가전과 가구를 구비한 주거 상품이다.

    에어비앤비와 달리 단기 여행자보다 장기 출장자 등 기업 임직원이 주요 고객이다. 블루그라운드는 현재 구글·테슬라·골드만삭스·우버·보스턴컨설팅그룹·넷플릭스 등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땅집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블루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화면. 지난달 비지티레지던스와 브랜드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그라운드

    블루그라운드는 비티지레지던스와 함께 향후 10년간 서울에 2500실 이상의 레지던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티지레지던스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블루그라운드 레지던스 2~3곳, 300여실 운영을 위해 소유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블루그라운드는 미쓰비시 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에 진출했고, 올해 6월부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서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그라운드 관계자는 “서울에서 기업 고객들의 장기 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블루그라운드와 비티지레지던스는 서울을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과 기업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 앱에 올라온 일본 도쿄도 시부야에 위치한 한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 취사가 가능하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TV 등 가구와 가전제품을 갖췄다./블루그라운드 앱 캡처.

    블루그라운드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3년 독일의 장기 임대 플랫폼인 네스티픽(Nestpick), 브라질의 타바스(Tavas) 등을 인수했다. 월(月) 단위로 임대하는 카사(Kasa), 플레이스마크(Placemark) 등과 제휴해 독점적인 파트너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주문형 가구 분야 선도업체인 트레블러스 헤븐(Travelers Haven)도 사들였다.

    블루그라운드는 2024년 10월 기준으로 12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5000명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퍼니시드 레지던스 분야에 시장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3000억원 넘는 투자를 받았고, 기업 가치만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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