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6단지’ 분양이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일반공급 1161가구 모집 1순위 청약에 7342명이 접수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한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 1순위 청약1161가구 모집에 7342명이 접수했다. 평균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고, 134㎡(이하 전용면적)PB 펜트하우스 3가구 모집에 152명이 몰려 5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134㎡PA 펜트하우스는 21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일명 ‘국민평형’ 84㎡A는 246가구 모집에 343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4대 1을 보였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공동시공으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건립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총 1734가구 규모로 2028년 4월 입주 예정이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 예정이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인근에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시티오씨엘 6단지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이다. 84㎡는 5억6940만원부터, 102㎡는 7억1570만원부터 책정됐다. 인근 시티오씨엘 3단지 84㎡ 분양권이 최근 6억7000만원대, 4단지 101㎡ 분양권은 7억3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입주 시기인 2028년을 기준으로 신축 단지로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티오씨엘은 이번에 분양한 6단지를 포함해 학익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1131가구의 1단지는 올해 3월 입주했고, 3단지(977가구)와 4단지(428가구)가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입주한다.

지난 3일 미추홀구 아암대로 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징검다리 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많은 예비청약자들이 방문했다. 7일 진행한 특별공급도 평균경쟁률 2.89대 1을 기록해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올렸다.

시티오씨엘 6단지 분양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도 하루 수천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방문객 상당수가 분양 상담을 진행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며 “기존에 공급됐던 시티오씨엘 3개 단지가 우수한 상품성과 프리미엄으로 관심이 컸다. 6단지 역시 입지, 상품, 분양가 등이 우수한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이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자들의 부담이 적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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