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8 09:19
[디스아파트] 주변에 학교 없는 변두리 입지인데…대장주랑 가격 맞먹네;;ㅣ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땅집고] 이달 경기 가평군에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아파트가 분양한다. 가평군 일대를 관통하는 경춘선 전철을 타면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출퇴근 할 수 있고, 지역 랜드마크 경관으로 꼽히는 북한강과 자라섬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라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지가 들어서는 달전리가 가평군 도심과는 거리가 먼 변두리 입지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만큼 학군,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떨어지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된다.
■ 허허벌판 가평 변두리 입지…주변에 초등학교 하나도 없어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경기 가평군 달전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2개동, 총 38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주택을 일반분양하며 이달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027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달전리는 가평군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가평읍으로부터 남쪽으로 직선 1㎞ 정도 떨어져 있다. 물리적 거리는 멀지 않지만, 도심과 달전리 사이를 경춘선 전철이 지나고 있어 두 지역이 실질적으로 단절돼 있다. 그만큼 개발이 더디고 생활 인프라 조성도 미비한 편이다.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선 학군이 가장 문제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가 가평초인데 2.5㎞ 정도 거리로 걸어서 40분 정도 걸려 사실상 도보 통학이 불가능할 정도다.
■ 경춘선 가평역에서 서울 출퇴근, 파노라마 자연뷰는 장점
그래도 경춘선 가평역까지 걸어서 15분, 버스를 타면 5분 정도로 가까운 것은 입지적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경춘선을 타면 서울 핵심 정차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 용산역까지 1시간 정도 걸려 서울권역 출퇴근이 가능하다.
가평역에는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앞으로 가평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3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조망권도 이 아파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가평군에서 핵심 녹지시설로 통하는 북한강과 자라섬이 가까워서다. 이 점을 겨냥해 분양 홈페이지에선 ‘전 가구 북한강·자라섬 조망’,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힐링 라이프’, ‘축구장 약 93개 크기 자라섬 공원을 집 앞 공원처럼’ 등 홍보 문구를 내걸었다.
■34평 최고 4억대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국민평형인 84㎡(이하 전용면적)와 중대형인 104㎡ 위주로 주택형을 구성했다. 주변 경관이 뛰어난 점을 살려 최상층부인 27~28층에 대형인 130㎡과 153㎡도 각각 10가구, 4가구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84㎡ 3억8200만~4억2630만원 ▲104㎡ 5억900만~5억7090만원 ▲130㎡ 9억9260만~10억5250만원 ▲153㎡ 11억8000만~12억9870만원 등으로 책정했다.
현재 가평군 도심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아파트는 ‘가평자이’다. 2023년 입주한 총 505가구 규모 단지인데, 올해로 준공 2년차인 신축이면서 가평군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다. 올해 들어 ‘가평자이’ 84㎡가 7월 3억4000만원, 9월 4억1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단지 가격과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분양가가 엇비슷한 셈이다. 다만 ‘가평자이’가 도심에 들어서 입지가 더 좋은 점을 고려하면, 체감상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분양가가 비싸게 느껴진다는 말이 나온다.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전매제한 6개월 규제를 받는다.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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