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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중

    입력 : 2024.10.04 16:23 | 수정 : 2024.10.04 16:27

    [땅집고]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계약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 모습. /HL디앤아이한라

    [땅집고]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해서 시공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미계약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을 진행한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탈 서울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 기준 분양가가 4억원대로 용인시 일대 평균 매매가격보다 1억2000만원 정도 저렴해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가 쏠린다.

    용인시는 경기도 일대에서 새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후광 효과로 신축 단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용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나 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 호재가 계획돼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이 용인시 일대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에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지난달 정당계약을 마치고 일부 미계약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에서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잔여세대가 포함돼있는 만큼 일부 타입은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총 1275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8800만원으로 용인시 평균매매가 대비 1억2200만원 정도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변경한 뒤 용인지역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단지라 의미 있다는 평가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경전철을 타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기흥역에서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연결된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개발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갈 수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를 통해서는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된다.

    인근에 교통망 개발 호재도 많다. 먼저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하는 경우 용인IC 소요시간이 줄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있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 수혜단지로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으로 조성, 용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면서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의 배후 주거단지면서, 최근 분양한 다른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미계약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시행은 ㈜KD개발,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이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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