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 송도, 바다 조망 30평 아파트 전세금이 2억원대

[찾아줘! 내집] 송도서 전세 2~3억에 가능한 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3곳

Q.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평대 아파트가 2억원대에 전세가 거래가 됐다고 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송도가 공급물량이 적지 않은 편인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가 언제 개통할지 몰라서 매수에 나서기는 꺼려집니다. 전세금 2억~3억이면 대출 없이 집을 구할 수 있는데요. 500세대 이상 단지를 중심으로 찾습니다. 어떤 단지가 좋을까요?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30평대 아파트 2억~3억 전세 매물을 찾았다. 그중 단지 규모가 500세대 이상을 조사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이 추천하는 단지는 아래와 같다.

1.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49층 10개동 1530가구 규모다.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옆 단지 더샵송도마리나베이처럼 바다만 보이는 것은 아니고, 아파트랑 바다가 같이 보이는 부분 조망이 가능하다.

2020년 입주한 5년 차 단지다. 전용 75㎡, 전용 84㎡로만 이뤄졌다. 전용 75㎡(30평) 전세는 지난달 3억1000만원(14층), 2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평균 거래 금액은 2억8000만원이다.

전용 75㎡ 매매가는 약 6억원으로 송도에서 신축인데도 매우 저렴한 단지로 알려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미송초등학교·미송중학교가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학교다. 지하철역이 멀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는 도보 27분 거리다. 차로는 5분 걸린다.

커뮤니티시설은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다. 송도 내에서 입지는 떨어지지만, 실거주로 살기에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2.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는 2019년 6월 입주를 시작한 6년 차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 규모다.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현재 전용 84㎡ 전세 매물 중 최저가는 3억원이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는 송도 6공구에서 가장 먼저 입주한 아파트다. 이 단지가 들어선 곳은 ‘힐스테이트 타운’이다. 최근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까지 분양했다. 5개 단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만 약 5000가구다.

지하철 거리가 멀다는 점이 단점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는 도보 18분 거리다. 현송초등학교까지는 도보 10분 이상 걸린다.

3.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1단지

송도풍림아이원1단지는 입주 20년 차 기축이다. 2005년 입주를 시작했다. 송도국제도시 첫 입주 아파트다. 총 1024가구로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다.

전용 84㎡(33평형)은 전세 3억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전세 매물은 3억3000만원부터 나와 있다.

이 단지가 있는 곳은 풍림아이원 타운이다. 6단지까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근린생활시설, 상가,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먼우금초등학교도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다. 1㎞ 이내 학원 수는 457개다.

지하철역까지는 거리가 멀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는 걸어서 15분 이상 걸린다. 1㎞가량 떨어져 있다. 인천대입구역까지는 도보 30분 이상, 차로 7분 걸린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