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4 09:18 | 수정 : 2024.10.04 10:39
[붇이슈] 공원 가까운 분당 ‘샛별마을’…재건축 선도지구 선정되면?
[땅집고]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샛별마을은 성남시 구상도에 나오는 ‘녹지거점’ 중심에 해당합니다. 공원과 숲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단지로, 분당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최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 스터디’에 분당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샛별마을 재건축 구상안이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다. 9월 10일 경기 성남시가 분당 재건축 내용을 담아 발표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에 기반한 게시물이다.
A씨는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좌측에 위치한 서현역·정자역 등 수인분당선 역세권과 불곡산을 잇는 ‘녹지거점’을 2개 조성하고, 이 점이 샛별마을 재건축 계획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분당 정중앙에 위치한 샛별마을은 중앙공원과 당골공원, 불곡산에 둘러싸인 친환경 마을”이라며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교통망 확충 가능성도 언급했다. A씨는 “샛별마을은 버스교통이 매우 우수한 곳으로 알려졌는데, 성남 2호선 트램이 들어오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샛별이 선도지구가 되면 8호선이 생기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하 원문>
안녕하세요. 분당 샛별마을에 5년째 거주 중인 입주민으로, 오늘은 샛별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봤습니다.
이번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에 샛별마을 4개 단지(우방·라이프·삼부·동성) 및 현대빌라가 통합해 신청했고, 예상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성남시가 발표한 구상도에 따르면 샛별마을은 녹지거점의 중심에 해당하며, 재건축된다면 친환경 분당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샛별마을의 자연친화적 특징을 잘 살린 건원의 재건축 예상도를 보면 샛별마을은 공원과 숲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샛별마을이 신청한 추가배점 항목 중 장수명주택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성남시가 장수명 주택에 가점을 주는 이유는 1기 아파트 재건축 부터는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아파트로 100년 이상 살 집을 짓도록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장수명주택을 공부하다보면 장점이 너무 많아서 ‘왜 이제서야 짓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장수명 주택을 적용한 삼성 넥스트홈 기사를 첨부합니다. 수리가 용이하고 구조변경이 자유롭습니다. 이중바닥과 벽배관 등으로 아랫층 누수가 없고 배관, 전선 등을 쉽게 교체하면서 100년 이상 살 수 있는 집입니다.’
샛별마을은 현재 가치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분당 정중앙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당공골원, 불곡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숲세권 마을입니다.
아이들 키우기에도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가졌습니다.
샛별마을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수내학군’입니다. 수내중과 샛별중이 가깝습니다. 샛별마을 4개 단지는 모두 건널목 없이 초등학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녹색학부모회도 없습니다. 이는 곧 아이들을 안심하고 등하교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샛별마을에는 성남2호선 트램이 예정돼 있습니다. 트램이 생기면 아파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8호선 연장도 건의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홍보자료에도 8호선 추진을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8호선은 광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나타나는 상습 정체의 해결책입니다. 샛별마을이 선도지구가 되면 8호선이 생기는 것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신분당선 지선 연결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샛별마을은 현재 버스교통이 매우 우수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입니다. 라이프·우방아파트 앞에서 광역버스를 출근시간에 타면 편하게 앉아갈 수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약 45분이 걸립니다.
가장 큰 자랑은 숲세권입니다. 사방이 울창한 나무로 덮혀 있어 365일 쾌적함을 유지하고,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당골공원과 중앙공원이 찻길 없이 연결돼 있습니다 .당골공원은 주변 유해시설이 전혀 없어 아이들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겨울에는 자연 눈썰매장이 만들어져 눈썰매장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상가가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단지 내 소형 상가가 6개에는 대형마트와 병원이 없을 뿐 생활에 필요한 상점들은 입점돼 있습니다. 은행이나 병원을 가려면 샛별마을 좌우에 위치한 푸른마을, 효자촌에 가면 됩니다. 도보 5~10분이면 도착합니다. 상가가 거의 없는 것은 재건축에 매우 유리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샛별마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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