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5 09:26 | 수정 : 2024.09.25 09:28
[땅집고]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수요자가 늘며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전월과 동일한 93을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조사 기간 당시 7∼8월 매매거래와 가격 상승 뉴스들이 나오면서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9월부터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들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 폭 자체는 둔화하는 추세”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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