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밑그림 완성…일산 '164%→300% 용적률 상향'

[땅집고]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중 일산 신도시 재건축 기본계획안이 공개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며,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를 목표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도 제시했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로 정해졌다.

이를 통해 추가로 2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0만4000가구에서 총 13만1000가구가 될 예정이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쳐 향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이로써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가구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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