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9 19:45
[땅집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8년 만에 등장한 한강뷰 아파트인 ‘청담 르엘’ 특별공급에 2만명이 넘게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313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청약 당첨시 10억원 수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특별공급 64가구에 2만70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313.6대 1 경쟁률을 썼다.
특별공급 유형별로 보면 생애최초로 접수한 청약자 수가 90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혼부부 6240명, 다자녀가구 4320명, 노부모 부양 369명, 기관 추천 50명 순이다.
한편 ‘청담 르엘’은 기존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중 59㎡ 73가구와 84㎡ 76가구를 합해 총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9일 특별공급으로 64가구를 먼저 공급한 뒤, 20일 1순위 청약에서 나머지 85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담 르엘’ 분양가는 3.3㎡(1평)당 7209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최고 분양가는 59㎡가 20억1980만원, 84㎡가 25억4570만원이다. 인근 ‘청담 자이’ 84㎡가 이달 32억9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7억원 정도 저렴하다.
시세 대비 거의 10억원 가량 차익이 예상되는 데다가 실거주의무까지 없어 강남권 아파트를 거머쥐고 싶었던 수요자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청약 당첨시 전세 세입자를 구해서 받은 보증금으로 분양가를 충당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전매제한 3년, 재당첨제한 10년을 각각 적용받는다.
청담동 일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청담 자이’가 2011년 입주해 올해로 14년차에 접어든 만큼, 신축인 ‘청담 르엘’ 당첨시 차익이 10억원 이상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 50대 이상 인구가 절반 이상인 시대, 먼 이야기가 아니다?! 1500조 원 시니어 시장에 진입하고 싶다면?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