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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무신사·젠틀몬스터…돈 버는 족족 '이 동네' 부동산 쓸어 담는다는데

    입력 : 2024.09.16 07:30


    [땅집고] 최근에 퇴근길 유동인구가 너무 몰려서 ‘미친 퇴근길’로 화제가 된 곳입니다. 바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인데요. 이곳은 ‘팝업’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오피스 공실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도 주목받는 곳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젠틀몬스터, 크래프톤 등 핫한 기업들이 성수동으로 몰려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피스 상권이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성수동은 플래그십 스토어가 주로 위치한 ‘남성수’와 주거지역, 오피스 상권이 조성된 ‘북성수’로 나누는데요. 지금은 남성수 지가가 오르고 북성수쪽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한 오피스에 임대 수요가 몰리면서 북성수로 상권이 확장이 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기업이 몰리다 보니 임대료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실제 계약된 사례를 기준으로 성수 임대료가 2021년 기준 1평(3.3㎡)당 21만1000원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23만9000원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수동 부동산 투자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적 사례는 바로 안경 및 선글라스 제조 회사인 ‘젠틀몬스터’ 입니다. ‘젠틀몬스터’는 성수동2가 1200평 부지에 지하 5층에서 지상 14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젠틀몬스터’를 소유한 법인 ‘아이아이컴바인드’는 2018년 당시 전체 부지를 평당 4300만원 수준으로 매입했는데요. 지금 인근 평당 매매가는 최고 2억700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무려 5배가 넘게 오른 겁니다.

    배틀그라운드 운영사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성수동 부동산 쇼핑에 빠져 있습니다. 2021년에 이마트 성수동 본사 토지랑 건물 3000평을 1조2200억원에 샀는데, 해당 부지에 지하 8층에서 지상 17층짜리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 본사 건물도 최근에 2500억원대 주고 매입했는데, 구입한 건물을 모두 따져보면 총 7개에 달합니다.

    패션 회사인 ‘무신사’의 행보도 거침없습니다. 성수동을 돌아다니다 보면 무신사 로고나 현수막이 붙은 건물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무신사’는 아예 회사 내에 부동산 전담팀을 만들어서 성수동 일대 부동산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쯤에는 성수동에 자체 최대 규모인 2500평 면적의 초대형 편집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3세대 오피스로 불리는 테크레디 오피스인 ‘팩토리얼 성수’도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쉽게 말하면 오피스 자체에 온갖 첨단 기술을 집약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동산 자산운용회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설계한 이곳에서는 로봇이 주차, 커피 제조, 배달을 해줍니다. 얼굴 인식을 통한 출퇴근도 가능하고요. 성수동 분위기에 걸맞은 오피스를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해서 만든 곳입니다.

    성수동 상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의견은 어떨까요. 성수동은 기업뿐 아니라 주거 인구도 꾸준히 늘어날 예정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 개발을 마치면 전체 8900가구 규모 배후 수요가 생기니 상권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으로 붐비는 최근 성수동의 모습, 상권을 바라보는 시장 전망을 유튜브 <땅집고> 채널 속 리얼리티 단지 탐방 코너인 요이땅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김혜주 땅집고 PD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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