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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뉴타운 최대 재개발' 상계2, 조합원 해임총회 또 연다

    입력 : 2024.09.10 14:50

    [땅집고]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지역 일대에 비대위인 상계2구역정상화위원회가 오는 21일 조합 집행부에 대한 해임 총회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독자 제공

    [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재개발 최대 규모로 주목 받는 상계 2구역. 최근 검찰 송치로 인한 조합장 공백 사태를 맞은 가운데, 비대위가 올 4월에 이어 해임총회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했다.

    ☞관련기사 : "재개발관리총회 투표가 뭐길래" 상계2 조합, 부정투표 혐의로전원기소

    10일 재개발 업계에 따르면 비대위인 상계2구역정상화위원회(위원회)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순복음노원교회 별관에서 상계2구역 재개발 조합장 해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현재 철회서 위조 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줄 것을 요구하며 홍보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김남현 상계2구역) 조합장이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기 때문에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현 조합장에 대한 해임총회를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조합원수1357명 중 700명 이상이 해임에 찬성했고, 최근의 추세는 관망하던 중도층이 움직이고 있으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합장은 관리처분총회 조작사건 등에 대해 본인이 전혀 관련 없다는 주장을 하지만,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합장 말을 믿기 힘들다”며 “부정과 불법행위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을 빠른 시일에 정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땅집고]상계뉴타운 재개발 최대 규모인 상계2구역 구역도./그래픽=임금진 PD

    앞서 노원경찰서는 작년 12월 개최한 상계2구역 재개발 조합 관리처분계획 총회 부정투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 지난달 피의자 18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이 중 김 상계2구역 재개발 조합장을 포함한 3명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나머지 15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조합장 수감 이후 상계2구역 조합은 민심 잠재우기에 돌입했다. 조합은 당시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조합장이 구속수사를 받게 됐으며, 판결 전까지는 직무대행자 체제로 관리처분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합은 이르면 10월 말 관리처분 총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계2구역은 조합과 비대위 간 갈등이 지속 중이다. 앞서 비대위는 ▲높은 공사비 ▲부정투표 의혹 등을 문제 삼아 올 4월13일 총회를 열고 조합 집행부를 해임했다. 그러나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지난달 2일 김 조합장 등 임원 해임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현 조합이 가까스로 부활했다. 다시 김 조합장 구속 수사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사업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1조1140억원에 2200가구를 짓는 내용이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초역세권에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 불암산 자연공원 등이 있는 학군지 지역이다. 사업 속도는 느린 편이다. 2010년 5월 조합설립인가 후 조합원 간 이견으로 10년이 넘게 사업이 표류하다 2021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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