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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불장에 "두 달만에 7000만원 껑충" 고점 뚫는 판교·분당·검단

    입력 : 2024.09.10 07:30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성남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카카오 로드뷰

    [땅집고] 서울 집값 상승세가 경기 권역으로 번지면서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지역 집값 상승세에 부담을 가진 수요자들이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지난달 15일 27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달성했다. 이 금액은 이 단지 해당 평형 역대 최고가 거래다. 같은 평형 실거래 사례를 보면, 지난 7월 2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와 비교해 2억75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땅집고] 경기 성남분당구 서현동 시범 아파트 모습. /땅집고DB

    최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있는 경기 분당시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분당구 서현동 ‘시범 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29㎡의 경우 지난달 29일 19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8억3000만원에 거래 계약이 이뤄진 이후 두 달 만에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분당 시범 우성ㆍ현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동의율 90%를 돌파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우미린더시그니처’도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말 7억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8억원에 육박했다. ‘검단우미린더시그니처’는 서울 지하철5호선과 연결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역인 검단신도시 101역에 가장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값은 24주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3주째 축소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9월 첫째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1 %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0.26%보다 줄면서 3주째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17% 상승에서 이번주 0.14% 상승으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상승폭 감소의 원인으로는 급등세가 이이져 수요자의 피로감이 쌓인데다,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 중심으로 관망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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