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0 07:30
시니어 환자 위한 단기 임대 주거+돌봄 서비스 결합
서울 빅5 병원까지 확대 예정…의료 주거 새 트렌드
[땅집고] 국내 최초로 ‘케어스테이’ 의료용 주거 시설이 경기 분당 신도시에 들어선다.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케어스테이 분당점은 노인 환자를 위한 거주용 시설이다. 대학 병원에서 퇴원 이후에도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이 머물 공간으로 주거와 식사 등 전반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케어스테이는 과거 지방에서 올라온 노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인근 원룸이나 모텔, 고시원에서 머무른 ‘환자방’을 고급화한 모델이다. 분당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 빅5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니어업계에서는 단칸방이나 월세방에 불과하던 대학병원 인근 단기 숙박시설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빅5 병원까지 확대 예정…의료 주거 새 트렌드
[땅집고] 국내 최초로 ‘케어스테이’ 의료용 주거 시설이 경기 분당 신도시에 들어선다.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케어스테이 분당점은 노인 환자를 위한 거주용 시설이다. 대학 병원에서 퇴원 이후에도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이 머물 공간으로 주거와 식사 등 전반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케어스테이는 과거 지방에서 올라온 노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인근 원룸이나 모텔, 고시원에서 머무른 ‘환자방’을 고급화한 모델이다. 분당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 빅5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니어업계에서는 단칸방이나 월세방에 불과하던 대학병원 인근 단기 숙박시설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병원 밖 병실, 분당 서울대병원까지 도보 15분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TS개발과 케어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 지상3층~지상5층, 50호실 규모 ‘케어스테이 분당 서울대병원점’을 선보인다. 건축면적 450㎡, 연면적 1942㎡ 규모다. 내부에는 고령 친화 설계를 적용하고, 최상층에는 조경을 특화한 정원을 조성한다. STS개발 관계자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개별 호실에 대한 면적이나 임대료는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했다.
케어스테이 분당점에서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까지는 약 1.5km 떨어져 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케어스테이 입주 대상자는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다. 식사와 간병, 재활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어스테이 운영사가 각 개별 호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임대 기간은 2~3개월가량을 검토 중이다. 일반 전월세(24개월)계약 기간 대비 짧은 편이다.
케어스테이 시설은 분당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빅5병원 인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이다.
■ 부동산 못지않은 ‘서울 병원’ 쏠림 현상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처럼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주거시설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수도권에서 서울 빅5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50만425명에서 2022년 71만3284명으로 42.5% 증가했다.
반면 입원 병실 수는 제한적이다. 국내 빅5 병원의 입원 가능한 병상 수는 총 9356개다. 2019년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옆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808병상)이 문을 연 게 가장 최근이다.
이로 인해 병원 치료가 꾸준히 필요하지만, 병실 수가 제한돼 퇴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암 환자들은 병원에 수시로 들려 진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 비수도권에 사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의 경우 매번 버스나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번거로움을 피해 식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타운(노인복지시설)이나 요양원(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려해도 제약이 있다. 시니어타운의 경우 통상 2년을 계약해야 하고, 요양원은 65세 이상이면서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어야 한다.
케어닥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관 평균 입원 일수는 7.7일(2020년 기준)로 다소 짧은 편”이라며 “케어스테이는 병원 가까이에서 머물면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 주택”이라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시니어 비즈니스 진출 및 성공 전략 마스터 과정]
땅집고는 시니어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과 개인을 위해 ‘시니어 비즈니스 진출 및 성공 전략 마스터’ 과정을 오는 10월 15일 개강한다. 강의는 현장스터디 1회를 포함해 총 15강 진행한다. 초고령 사회에서 시니어 마켓 특성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부터 해외·국내 기업 성공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노하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시니어 비즈니스를 20년간 경험한 최학희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대표는 ‘마케팅 성공 사례와 분석, 실전 기법’을 공유하고,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고령친화산업 관련 정책’에 대해 집중 소개한다.
복지용구 e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이준호 그레이몰 대표는 ‘시니어 전문 쇼핑몰 운영 방안’에 대해, 산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개발자인 김지희 효돌 대표는 ‘시니어 돌봄 로봇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각각 알려준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3~6시이며, 수강료는 25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02)6949-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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