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8 11:15
[땅집고] 9월 둘째 주 전국 11개 단지, 총 5353가구(일반분양 3097가구)가 분양한다. 이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여파로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는 한 곳도 없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경기 이천시 증일동 '힐스테이트 이천역',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 ‘위파크 제주’ 등 11개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서울에선 두 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둔촌주공 옆세권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총 128가구 규모인 나홀로 단지다. 이 중 10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통상 부동산 시장에선 나홀로아파트는 대단지에 비해 거래가 뜸하고 집값 상승률이 저조한 등 자산 가치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점에 근거하면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단지 자체 상품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총 1만2000여가구 규모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북쪽으로 맞닿은 입지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별로 최고 분양가는 ▲49㎡ 8억2600만원 ▲59㎡ 9억9700만원 ▲69㎡ 12억1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인근에 자리잡은 중소 규모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저렴하거나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다. 올해 59㎡를 기준으로 ‘신성둔촌미소지움’(1998년·460가구)가 8월 8억9000만원,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2020년·89가구)가 7월 10억3000만원,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2016년·482가구)이 6월 10억9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구산역 일대 귀한 신축
양우건설이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2개동, 총 26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239가구와 공공임대 21가구로 구성된다.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지하철 6호선 구산역까지 걸어서 3분 걸리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구산역으로부터 한 정거장 거리에는 3·6호선이 지나면서, 2028년이면 모든 구간이 운행하는 GTX-A노선을 품은 연신내역이 있다.
주택형은 53·59·74㎡ 중소형 세 가지로만 구성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53㎡ 7억6936만원 ▲59㎡8억6985만원 ▲74㎡ 10억6058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현재 구산역에서 반경 1km 거리에 입주한지 10년 이내 신축하면서 200~300가구 이상인 아파트가 없어 정확한 가격 비교는 어렵다. 남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59㎡ 분양권이 올해 8월 말 6억8297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이 단지 분양가가 2억원 정도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 ‘위파크 제주’...시세 대비 2억 비싸
호반건설이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에 '위파크 제주’를 분양한다. 총 2개 단지로 구성하는데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5개동, 총 686가구 규모로 이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715가구로 짓는다. 2단지에선 643가구가 분양한다.
‘위파크 제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오등봉공원과 연결돼 대규모 녹지 공간을 내 집 앞 마당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근 생활 인프라로는 반경 3km 안에 제주도청,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한라도서관, 제주아트센터 등 편의시설이 있다.
1단지를 기준으로 주택형별 분양가는 ▲84㎡ 8억9800만원 ▲108㎡ 11억7000만원 ▲129㎡ 14억34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제주 지역 예비청약자들은 이 아파트 분양가가 입지 대비 높게 책정됐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도심 인프라와 좀 더 가까운 ‘도남 해모로 리치힐’(2019년·423가구) 84㎡가 올해 8월 6억7500만원 등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위파크 제주’ 분양가가 시세 대비 2억원 비싸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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