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8 07:30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이후 로또 청약 단지로 화제인 단지입니다. 바로 ‘강남 속 강남’ 강남구 청담동에 분양하는 '청담 르엘'인데요. 최근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임에도 7209만원이라는 최고 분양가를 책정해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분양가를 접한 시장에서는 “그럼에도 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데다 한강 조망, 학군을 갖췄으니 이 정도 분양가에 공급돼도 무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입니다. 롯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달고 짓는 아파트고,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있어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나와 약 6분 정도 걸으면 단지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단지 인근 학군이 좋은 편입니다. 단지 바로 앞 도보 2분 거리에 봉은초등학교가 있고, 봉은중학교는 6분, 명문고인 경기고등학교는 도보 10분이면 갑니다.
대형 개발 호재도 예정되어있는데요. 단지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일대 개발이 끝나면 수혜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개발,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고요.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C 노선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청담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단지이기도 합니다. 전체 1261가구이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9가구입니다. 59~84㎡(이하 전용면적)이 주력으로 나옵니다.
‘청담 르엘’ 청약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는 건 ‘한강 조망 여부’ 인데, 일반분양 물량은 비한강권 조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9㎡의 경우 한강과 가장 먼 104동과 105동에 배치돼있는데요. 다만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이 빗겨 보이는 이른바 ‘쪽뷰’ 형태로 한강 조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분양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평당 분양가가 6736만원이었는데 이보다도 470만원이 높습니다. ‘청담 르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24억원대 정도, 59 기준으로는 17억원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준공한 지 14년차가 된 인근 단지인 ‘청담 자이’ 84㎡ 매매가가 32억9000만원이고 구축 단지임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은 약 10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청담 르엘’ 옆에서는 삼성동 ‘청담 홍실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삼성’ 공사도 한창이었습니다. 이 단지는 총 419가구로 DL이앤씨가 사업을 맡았고요. 최근 ‘아크로 드 청담’에서 ‘아크로삼성’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2025년 1월 입주 예정인만큼 많이 지어진 모습이었는데요. 1:1 재건축으로 진행하는 만큼 일반분양 물량은 없습니다.
‘청담 르엘’은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분양 물량은 적은 편이지만 이 단지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고가점 통장을 가진 예비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최소 당첨 가점이 84점 만점에 70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유튜브 땅집고 채널 속 리얼리티 단지 탐방 코너인 요이땅에서 방문한 청담동 임장기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김혜주 땅집고 PD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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