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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부천, 계양 등 개발 호재" 서울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입력 : 2024.09.06 10:45 | 수정 : 2024.09.06 11:08

    [땅집고] 김포공항 전경.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시가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한다. 더불어 그동안 고도제한을 적용받아 개발이 더뎠던 공항 권역을 정비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공항 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방문해 김포공항 인근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을 조속히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 1월 고도제한 완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강서구·양천구 등 관계 자치구와 전문가를 포함한 '서울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실질적 규제 해소를 위해 고심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으로 김포공항의 비행 절차와 공역을 분석해 ICAO 국제기준 개정안 중 평가표면(OES)에 대해 비행 안전을 고려한 합리적 적용 범위와 고도제한 높이 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더불어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고려한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마스터플랜은 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주거지의 건축기준 완화와 정비사업 지원방안을 주로 다룬다.

    서울시는 용역 착수와 함께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적용받는 경기 부천시·김포시, 인천 계양구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까지 고도완화 TF에 합류시킬 방침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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