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6 09:15 | 수정 : 2024.09.06 10:53
[진짜 집값] 잠실 리센츠 24평 22억9000만원…사상 최고가 기록
[땅집고] 집값이 비싼 ‘강남 3구’에 속하는 송파구에서도 대장주로 통하는 ‘리센츠’ 아파트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59㎡(25평)가 8월 23일 22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초 이뤄진 직전 거래(8월 7일·22억원)보다 9000만원 오른 금액이면서, 2008년 입주한 이래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이다.
이 단지 다른 주택형에서도 신고가가 터져오고 있다. 8월 20일에는 84㎡(34평)가 26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 주택형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22억~23억원 정도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집값이 약 4억원 올랐다.
한편 ‘리센츠’를 포함한 잠실동 대장주 아파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 최근 신고가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잠실 엘스 84㎡의 경우 지난달 27억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근 잠실주공5단지 81㎡(36평)은 역시 이달 8일 31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 거래를 썼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잠실동 일대 아파트마다 매매 호가도 오름세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강변이나 지하철역과 가까운 매물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면서 “대기 수요도 많아 매물이 금방 소진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 양천구 목동 등과 함께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부동산을 매매하려면 시·군·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거래할 수 없다. 서울시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다. 그러나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지역에서도 신고가가 잇따르면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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