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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20억 돌파, '마용성' 추월하고 집값 상승률 1위인 '이곳'

    입력 : 2024.09.03 10:59 | 수정 : 2024.09.03 13:47

    [땅집고] 경기 과천시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강태민 기자

    [땅집고] “아파트 가격이 평당 7000만원 대를 돌파하기 직전입니다. 현재는 강남으로 갈아타기를 못 하시는 분들이 계속 매도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거든요.” (최정기 베스트원 부동산중개법인 대표)

    과천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최근 이 단지 중대형 평형이 3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거래됐다. 전용면적 131㎡가 지난 7월 2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단지의 국민평형인 전용 84㎡ 역시 지난달 17일 22억9000만원에 매매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거래 금액과 비교하면 4억원 이상 올랐다. 과천 별양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2분기부터 집값이 막 올라가니까 매수를 쫓아가는 분들이 많았다”며 “신고가가 나오면서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다”고 했다.

    과천 별양동과 중앙동 등 대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 7월부터 신고가 행진이다. ‘과천위버필드’ 전용 84㎡도 지난 7월 21억1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과천 주요 단지 30평대 매매가는 20억원을 넘어섰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과천으로 넘어와 시장 분위기가 불장과 다름 없다고 전했다. 최정기 베스트원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매수를 하려고 대기하는 수요가 많아서 추석 이후에 거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땅집고] 경기 과천시 중앙동 푸르지오써밋 전용 131㎡가 지난 7월 29억원에 거래돼 해당 평형 신고가를 기록했다./호갱노노 캡처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29일 발표한 8월 넷째 주(2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시는 0.4%가 올라 경기도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는 하남(0.37%)과 성남 수정구(0.34%), 성남 분당구(0.34%)가 뒤를 이었다.

    [땅집고] 8월 넷째주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이 0.4% 올라 경기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그래픽=이해석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인접한 경기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는 이천(-0.08%), 평택(-0.05%)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집값과 분양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짙다. 서울과 거리가 먼 평택, 이천, 안성 세 곳의 미분양 가구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 1만 가구 중 약 60%인 6000가구를 차지한다. 반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과천을 비롯해 광명, 구리는 미분양 가구가 아예 없다.

    과천 집값 상승세는 남아있는 주공아파트 재건축 이슈와 신축 선호도 증가, 택지지구 개발, 그리고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천은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역으로 재건축을 마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며 “과천이라는 지역 자체가 (주택을) 확장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까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됐다”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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