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8 10:25 | 수정 : 2024.08.28 10:53
[땅집고] 서울 중소형, 소형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6억원, 4억원을 돌파했다. 전세가격이 오름에 따라 ‘갭투자’ 비중도 늘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뒤따른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1585만원이다. 지난 5월 6억원을 넘긴 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갭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4억357만원으로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억원을 넘겼다. 60㎡ 초과 85㎡ 이하인 중소형 평균 전셋값도 6억582만원으로 1년8개월만에 6억원을 돌파했다.
중형(85㎡초과 102㎡이하)은 7억7018만원, 중대형(102㎡초과 135㎡이하) 8억3091만원, 대형(135㎡초과) 13억635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도 함께 올랐다.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로 KB부동산이 표본을 확대 개편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으로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수하는 갭투자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주택 거래 중 전세금을 승계한 갭투자 비중은 39.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인 22.9%보다 높고, 지난해 같은 기간 28.4% 대비 10%p 늘었다.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상급지와 준상급지에서 갭투자 비율이 높았다. 용산구는 갭투자 비중이 66.5%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51.6%)와 강남구(5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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