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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설계·감리업체 선정 비리 없앤다…혁신제도 마련

    입력 : 2024.08.27 14:06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혁신제도 마련. /SH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설업계 부패·부실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를 세운다.

    SH는 설계·감리업체 선정 과정을 점검하고,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제도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역 비리를 수사한 결과 입찰 담합과 뇌물 수수로 68명이 기소되는 감리·심사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SH는 감리 입찰 단계의 비리 가능성을 점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도입한 'SH형 건설사업관리' 등 영향으로 비위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SH형 건설사업관리란 참여기술인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영업이익이 심사위원 등의 로비 자금을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SH측 주장이다.

    더불어 SH는 감리업체를 적격심사 방식으로 선정해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점수를 높게 받더라도 낙찰이 확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설계업체 선정에서도 평균점이 높은 업체를 뽑는 '차등 점수제'를 시행해, 경쟁사에 악의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도록 사주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SH는 이런 현행 제도에 추가해 더욱 강도 높은 혁신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감리 사업수행능력평가 평가위원 풀(pool) 확대, 블라인드(비대면) 면접 평가, 사업수행능력평가 위원회 전 과정 생방송, 모바일폼을 이용한 평가위원 익명 사후평가제도 등을 도입한다. 또 설계 공모시에도 부패를 차단하기 심사위원 풀 확대, 설계공모 연간 작품집 발간을 도입할 방침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지난번 시행한 'SH형 건설사업관리'는 건설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부실시공 방지 차원에서 올해 서울시 감사 모범사례로도 선정됐다"면서 "새로 도입하는 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감리 입찰을 추진해 서울시민에게 안전한 고품질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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