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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서울 7.2만 가구 입주 가능할까…임대주택 지연돼 밀릴 수도

    입력 : 2024.08.25 07:30

    [땅집고]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지도 화면./서울시

    [땅집고]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서울시 신규 입주 물량은 7만2000여가구다. 임대주택의 사업 지연으로 올해 입주 물량이 크게 줄었고, 내년 역시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는 22일 올해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을 2만2923가구, 내년 신규 물량은 4만9461가구라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내년 말까지 7만2000여가구가 신규 입주한다.

    이날 발표한 입주 물량은 지난 3월 서울시의 예측(3만7897가구)보다 6235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에 8739가구가 이미 입주해 올해 입주 물량은 총 3만1662가구다.

    내년 입주 물량은 기존 4만8329가구에서 4만9461가구로 1132가구 증가했다. 기존 물량에서 4115가구가 감소했지만, 올해 감소분 중 5834가구가 이월돼 오히려 증가했다.

    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가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4321가구, 서초구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3307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청년 안심주택 등 임대주택을 비롯한 비정비사업 부문 주택 입주가 지연되며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줄었다. 감소분 중 4666가구가 청년안심주택으로,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 재무 여건 악화로 입주가 6개월~1년가량 지연됐다.

    내년 비정비사업 부문 입주 물량도 지난 3월 발표한 1만5559가구에서 1만6788가구로 증가했으나,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임대주택 사업장의 재무여건 악화로 입주가 지연됐듯이 내년 입주 예정 단지들도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

    서울시 전략주택공급과 청년주택계획팀 관계자는 땅집고에 “일반 분양 등 사업성을 추구할 수 있는 정비사업과 달리 청년안심주택은 여건이 더 힘들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다른 기관 발표와 입주 예상치가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 “착공에서 준공까지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반건축허가를 과거 5년(2018~2022년) 실적 평균의 60%인 약 6000가구로 산정했으나, 2023년 실적은 3627가구로 저조했다. 올해 예상 물량을 과거 5년 평균의 50%(4000가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실제 입주자모집공고의 수치와 비교해 산정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관별 다른 정보로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거쳐 물량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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