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3 14:34 | 수정 : 2024.08.23 15:21
[땅집고] 다음 달 분양을 앞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분양가가 1평(3.3㎡)당 7209만원으로 확정되면서 향후 강남권 청약 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담 르엘 분양가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달성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평당 분양가인 6736만원보다도 470만원 높고, 곧 분양을 앞둔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6496만원보다는 710만원이 비싸다.
22일 청담르엘 재건축 조합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강남구청 일반분양가 재심의에서 청담르엘 일반분양가는 평당 7209만원으로 책정됐다. 59㎡(이하 전용면적)으로 단순 계산하면 18억대, 84㎡는 24억원대 수준이다.
22일 청담르엘 재건축 조합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강남구청 일반분양가 재심의에서 청담르엘 일반분양가는 평당 7209만원으로 책정됐다. 59㎡(이하 전용면적)으로 단순 계산하면 18억대, 84㎡는 24억원대 수준이다.
청담르엘 평균 평당 분양가가 역대 최고 분양가를 찍었지만,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 잡은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학군까지 갖춘 단지임을 감안했을 때 평당 7000만원 초반대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청담르엘을 분양받을 경우 최소 1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비슷한 평형이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호가가 35억원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약 8억에서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예비 청약자 사이에서는 청약 당첨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둔 ‘디에이치 방배’와 비교하면 ‘청담르엘’ 시세 차익이 약 두 배가량 높은데다 입지도 훨씬 뛰어나다. 디에이치 방배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 선으로 책정돼 분양가 차이는 약 2억원에 불과하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당첨 확률을 노리는 청약자들은 ‘디에이치 방배’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244가구로 올해 분양을 앞둔 강남 3구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이에 비해 청담르엘 일반 분양 물량은 149가구로 디에이치 방배의 10분의 1 규모다. 수요자 입장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물량이 많은 ‘디에이치 방배’ 청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는 약 18억대 분양가가 형성된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도 주목하고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잠실 권역에 18년 만에 공급하는 신축 대단지다. 평당 분양가는 5409만원으로 청담 르엘이나 디에이치 방배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인근 파크리오와 송파구 내 신축 헬리오시티 시세를 감안할 때 전용 84㎡ 기준 5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강남권 단지 분양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천동 ‘잠실 르엘’,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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