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억에 살 수 있는 서울 신축+역세권 아파트 단지 BEST 5

[땅집고] 부동산 시장에서 일명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고 불리죠.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매입 주력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축 선호도가 높아지고,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새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신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구축 아파트보다 3배 이상 높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020년~2021년엔 준공 10년 초과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가격을 주도한 것과 확 달라졌습니다. 공사비 급등, 분담금 증가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노후 아파트를 살면서 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보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진 건데요.

오늘은 준공 5년 이내 서울 신축 아파트 중 자금 3억원으로 전세를 끼고 매수할 수 있는 단지를 찾아봤습니다. 올해 입주한 신축도 있었으며 더블역세권 입지도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풍경채어바니티입니다. 2024년 1월 입주한 단지로 총 780가구 규모입니다.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5월 8억9300만원에 거래됐고요. 전세가는 6억4000만원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5000만원입니다. 올해 3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렸습니다.

단지에서 역은 먼 편입니다.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5분 이상 걸립니다. 하지만 막강한 교통호재가 있습니다. 강남권을 한번에 가는 9호선 연장선 샘터공원역이 단지 앞에 생길 예정으로 개통시 역세권 입지가 됩니다. 9호선은 2028년 개통 예정입니다.

현재 교통 포함해 다른 인프라는 아쉽습니다. 학군은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10분 이상 걸립니다. 상권 이용을 위해서는 역 인근으로 가야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번째.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입니다. 2022년 입주했으며 총 358가구입니다. 33평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8억6800만원, 전세가는 6억1500만원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5300만원입니다.

단지에서 6호선 응암역까지는 도보 15분 이상 걸립니다. 역세권은 아니죠. 영락중학교가 단지와 가까이 있고 백련산 산책로가 단지 뒤편으로 있습니다.

상권으로는 신응암시장이 도보 7분으로 가까이 있습니다. 이마트 은평점은 차로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 서울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입니다. 2021년 입주했으며 총 490가구입니다. 33평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8억1500만원, 전세가는 5억5500만원인데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6000만원입니다.

단지에서 6호선 신내역과 경춘선 신내역이 도보 10분, 경의중앙선 양원역이 도보 8분 거리로 트리플 역세권 입지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6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3개 노선이 있지만, 정차역이나 배차간격 등을 고려하면 서울 지하철 중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노선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서울 트리플역세권 단지지만 매매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도보 8분 이상 걸립니다. 상권은 후문에서 가까운 경의중앙선 양원역 인근엔 활성화가 돼있습니다.

네 번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입니다. 2020년 입주했으며 총 299가구 단지입니다. 33평 전용 84㎡ 매매가는 8억8000만원, 전세가는 6억3000만원인데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5000만원입니다. 이 단지는 1호선, 경의중앙선 회기역이 도보 5분 거리입니다. 더블역세권 입지입니다.

회기역 인근은 경희대가 가까워 상권이 활발한 편이죠. 또 서울 삼육병원도 길 건너 있어 이용이 편리한데요. 아쉬운 점은 학군입니다. 가장 가까운 휘경초가 걸어서 15분 이상 소요됩니다. 휘경중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맞은 편에는 지난해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공사 중입니다. 2025년 입주 예정인데요. 이밖에도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죠. 인근에는 2025년 입주 하는 대단지가 3곳으로 총 9000가구가 넘는데요.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주거 단지 개발이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다섯 번째.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입니다. 2020년 입주했으며 총 859가구 단지입니다. 35평 매매가는 9억6000만원, 전세가는 6억7000만원인데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9000만원입니다. 2021년엔 35평 집값이 12억원을 돌파했지만 최근에 9억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1호선 월계역 도보 5분 역세권인데요. 눈에 보이는 교통호재가 있습니다. 1호선 월계역은 더블역세권이 됩니다. 상계~왕십리를 잇는 경전철 동북선 월계역이 2026년에 개통 예정인데요. 동북선 월계역은 단지 바로 앞에 생깁니다. 동북선은 서울 동북권 일대 9개 환승 노선을 지나는데요. 종착역인 왕십리역에서는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을 환승할 수 있습니다.

또 1호선 한 정거장 떨어진 광운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입니다. 2028년 양재역이 개통한다면 세 정거장이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학교가 많은 것은 장점입니다. 단지에서 도보권 학교만 10곳에 달합니다. 연지초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중, 고, 대학교까지 도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상권이 마땅치 않은 것은 단점입니다. 상권 이용을 위해서는 광운대역 인근으로 이동하거나 차로 10분 거리에 이마트로 가야합니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월세 300만원인데 대기만 300명?! 초고령화 사회 한국, 시니어 주거 시설은 턱 없이 부족, 블루오션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