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8.8대책에 재건축 불 붙어" 잠실5단지 32억 근접, 목동·여의도 신고가

    입력 : 2024.08.21 11:01

    [땅집고]서울 강남3구 중 한 곳인 서울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이 이달 8일 최고가인 32억원에 근접한 31억7500만원에 계약됐다. 전달 최고가인 30억4000만원보다 1억3500만원이 올랐다. /아실

    [땅집고] 통상 아파트 매매 시장은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기조가 뚜렷하지만, 최근 정부 8ㆍ8정책 등으로 인해 매수세가 재건축 단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기존 토허제 지정 구역인 잠실·청담·대치·삼성이나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지역에서조차 단번에 1억원씩 뛰는 매매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대표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82㎡(이하 전용면적)이 이달 8일 31억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달 최고가인 30억4000만원보다 1억35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2021년 11월 찍은 최고가 32억8700만원과도 불과 1억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1986년 입주한 인근 아시아선수촌 151 ㎡는 지난달 19일 41억8000만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2021년 11월 42억원과 불과 2000만원 차이나는 액수다. 신천동 장미1차도 지난달 15일 21억원 거래되며 집값 반등 중이다. 2021년 9월 23억44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16억8000만원까지 떨어지다가 올 상반기 지나면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땅집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전경./강태민 기자

    잠실과 마찬가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자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여의도 일대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는 79㎡은 지난 16일 21억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3일 직전 거래가인 1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인근 광장아파트 150㎡도 지난 6일 29억7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5월 거래가인 28억원보다 1억7000만원이 올랐다.

    서울 대표 학군지로 불리는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도 들썩거린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 152㎡은 지난달 처음으로 30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7월 29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1년 만에 신고가를 찍은 것이다. 인근 14단지 157㎡(55평)은 지난달 15일 25억9000만원으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마지막 거래는 작년 4월 23억500만원으로, 1년 3개월 만에 3억원가까이 올랐다. 5단지 93㎡(34평)도 지난달 18일 23억8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호황기인 2021년에 최고 2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재반등했다.

    침체기 집값 하락 폭이 가장 컸던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도 매물 소진되고 호가가 뛰고 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장미아파트 59㎡는 6억3200만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단지는 불장이 때인 2021년 9월 8억2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올 6월 5억7500만원까지 떨어졌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월세 300만원인데 대기만 300명?! 초고령화 사회 한국, 시니어 주거 시설은 턱 없이 부족, 블루오션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