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이자 줄어든다더니 날벼락"…집값 급등에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도 인상

    입력 : 2024.08.20 11:06 | 수정 : 2024.08.20 11:36

    [땅집고] 정부가 올 초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한다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최근 집값이 오르자 다시 금리 인상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저렴한 금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서민 실수요자들 앞다퉈 대출을 받으며 집값이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비판도 나온다.

    [땅집고] 시중은행 ATM기 앞. /조선DB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의 비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대출 금리가 지난달 이후 일제히 올랐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형(5년) 비대면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를 지난달 1일 연 3.43%에서 이날 연 3.95%로 0.52%포인트 단계적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연 3.35%에서 연 3.5%로 0.15%포인트 높였다.

    농협은행(연 3.52%→3.61%)과 국민은행(연 3.45%→3.52%), 하나은행(연 3.51%→3.57%)도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모바일 앱으로 여러 은행의 주담대를 비교하고 즉시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대환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하고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속도가 증가하고, 집값 상승이 멈추지 않자 시중은행의 신규 대출 금리 및 갈아타기 금리까지 인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에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대부분 내놨지만,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니 대출까지 옥죄는 것”이라며 “금리 정책이 오락가락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 실수요자들의 혼란만 가중된 셈”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월세 300만원인데 대기만 300명?! 초고령화 사회 한국, 시니어 주거 시설은 턱 없이 부족, 블루오션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