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9 10:27 | 수정 : 2024.08.19 10:38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가운데 올해 아파트 건설이 승인된 사업장이 1곳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최근 공사 속도를 당겨 공공부문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현 추이를 감안하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18일 3기 신도시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사업계획이 승인된 사업장은 경기 하남교산 A-5블록 1곳에 불과하다. 전체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147곳 중 사업승인된 사업장은 58곳으로 39%에 머물렀다. 주상복합은 포함하되, 단독과 연립주택은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
실적이 가장 낮은 곳은 하남교산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8곳 중 4곳만 사업승인을 받아 14%의 승인율을 보였다. 이어 고양창릉이 29%, 남양주왕숙이 41%, 부천대장이 50%, 남양주왕숙2가 57%, 인천계양이 62% 순으로 낮은 승인율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계획량 대비 승인율은 9만9994호 중 4만1317호로 41%로 집계됐다.
공공분양주택의 승인율이 전체 48곳 중 30곳에 달해 62%를 기록한 반면, 공공임대주택의 사업 승인율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75곳 중 승인을 받은 곳은 14곳이며, 하남교산의 경우 전체 15곳 중 1곳도 사업승인을 받지 못했다. 인천계양은 공공임대주택 단독 사업장 11곳의 사업승인 실적이 전무하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중심으로 주택 23만6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를 풀어 수도권 신규 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매입임대 주택을 당초 계획인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로 공급하고 그중 5만4000호를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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