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4 07:30
[땅집고] 서울 집값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물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매 매물은 한 달 전(8만1463건)보다 3.5% 줄어든 7만8672건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동작구(-6.4%)가 2934건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서는 성북구(-6.2%), 중구(-5.8%), 영등포구(-5.6%) 등이 뒤를 이었다. 집값이 재반등 조짐을 보이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한 아파트 10채 중 1채는 2021년 부동산 활황기 때 고점을 돌파했다.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가격은 3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30억원 선을 넘은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36평형)이 지난달 25일 3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5월부터 29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다가 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3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평형 역대 최고가 거래는 2021년에 거래된 32억7800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랐다.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값은 성동구(0.56%)가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송파구(0.55%), 서초구(0.53%), 강남구(0.41%) 등 강남 3구가 이었다. 서울 인근의 하남과 구리, 과천, 분당에서도 상승 거래가 50%를 넘어섰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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