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3 10:28 | 수정 : 2024.08.13 10:40
[땅집고]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가격이 3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30억 대를 넘어서면서 재건축 시장도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36평형)이 지난달 25일 3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5월부터 29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다가 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30억 대를 넘어섰다. 해당 평형 역대 최고가 거래는 2021년에 거래된 32억7800만원이다.
다른 평형 가격도 오름세다. 전용 81㎡(35평형)은 지난달 15일 28억8540만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인 29억5000만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전용 76㎡(34평형)도 지난달 올해 첫 27억원을 넘었다.
잠실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와 장미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실거래가가 오르면서 호가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더불어 국내 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꼽힌다.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15층 높이, 30개 동, 3930가구다. 준공 40년이 넘은 노후 단지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역세권인데다, 한강변 단지로 재건축 기대감이 높다.
향후 최고 70층 높이, 6491가구(조합원 및 일반분양 5680가구, 공공주택 811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중 1700여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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