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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세계 1위' 홍콩 부동산 빙하기 덮쳤다 "주택 가격 13% 하락"

    입력 : 2024.08.13 10:09 | 수정 : 2024.08.13 10:56

    홍콩의 아파트, 최근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조선DB

    [땅집고] 집값 비싸기로 악명 높은 홍콩의 주택 가격이 8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높은 이자율과 중국 경기 침체의 직격탄으로 주택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13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6월 중고개인주택 가격 지수는 5월 대비 1.24% 하락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 이후 잠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 대비로는 13.1% 급락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홍콩 정부가 2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확대 등 부동산 시장 규제를 해제한 이후 3월과 4월에 잠시 반등세를 보였으며, 중고 개인 주택 가격 지수는 각각 1.06%와 0.29% 상승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5월에 다시 하락하기 시작, 5월과 6월의 누적 하락률이 2.55%에 달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홍콩의 미분양 주택은 2018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가격은 2021년 정점 대비 약 25% 하락했다”고 전했다.

    부동산업체들이 신규주택 판매를 위해 할인혜택을 제공한 중고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6월 현재 1만9300개의 주택이 완공됐지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잠재적 신규 주택 공급은 10만개를 넘었다. 경기침체로 수요는 주는데 공급이 늘어난 것이 집값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동안 지역 임대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여 6월에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빌딩도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홍콩 전역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는 2019년 정점 대비 거의 40% 하락했다.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인 16%에 달한다. /차학봉 땅집고 기자hb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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