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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목전…위례·하남미사·감일지구 신축단지 연일 신고가 행진

    입력 : 2024.08.05 07:31 | 수정 : 2024.08.05 10:14

    [땅집고]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센트럴위례'. /네이버지도

    [땅집고] 위례·미사·감일지구 등 경기 하남시에 조성된 대규모 신도시 신축 단지에서 연일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하남시는 강남 지역 주변 위성 도시인 위례·미사·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강동구와 과천 등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며 가격이 오르자 주변 지역으로 신축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신축 많은 하남 위례·미사지구 신고가 줄지어

    [땅집고] 경기 하남 미사, 위례신도시 신고가 경신 단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센트럴위례’ 102㎡가 지난 5월 14억2500만원에 신고가에 거래됐다. 직전거래보다 1억원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94㎡도 지난달 10일 신고가인 13억원에 팔렸다.

    이 단지는 위례 북쪽에 들어선 단지로 2021년 5월 입주했으며 총 1078가구 대단지다. 이 단지에서 전주택을 통틀어 14억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례신도시에선 지난달 ‘위례호반써밋’ 101㎡도 14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위례포레자이’ 같은 평수도 직전거래보다 8000만원 오른 13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찍었다.

    하남 북동쪽에 위치한 미사신도시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망월동 ‘미사역파라곤’은 이달 107㎡가 14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해 15억원에 육박해가고 있다. 직전 신고가보다는 9000만원이 올랐다.

    하남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 59㎡는 8억45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보다 3500만원 상승한 최고가를 기록했다.

    ■ 3호선 연장에…한 달 동안 신고가만 14건 쏟아진 하남 감일지구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7월에만(8월1일 확인 기준) 신고가 거래가 14건이 쏟아졌다.

    [땅집고] 하남 감일지구를 지나는 3호선 연장선. /땅집고DB

    하남 감이동 ‘더샵포웰시티’ 90㎡는 11억85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단지는 감일지구에 향후 들어설 3호선 연장선 예정 역사와도 가까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옆 단지인 감일파크센트레빌 84㎡도 11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권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강동구에서도 국민주택형(84㎡) 기준 20억원대 고가 거래가 나오며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신축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주변 신도시로 매수세가 퍼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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